만화를 모르지만, 야구는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. 특히 사와무라가 제법 캐릭터가 확실해서, 해당 원작을 모르지만 이런 캐릭터겠구나, 이런 모습일 수도 있겠다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. 뭔가 활기차고 솔직하고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. 제가 날 것도, 생선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초밥집에 간 적이 없지만, 어떤 모습인지 잘 연상되는 것도 좋았습니다. 원작에 있던 설정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, 인물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자세하게 잡으셨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.

뭔가 밝고 싹싹한 사와무라와 달리 쿠라모치는 조금은 다운되어있고 어른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두 캐릭터의 성격 차이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. 진짜 둘이 낚시 한번 가면 재밌겠다, 생각하기도 했어요. 글에서 다른 또다른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