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유채하 님. 글 잘 읽었습니다. 글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어요. 흑백 영화나 만화같은... 음영이 진 흰색 모래를 밟는 느낌이었어요.

네임버스는 자주 읽는 장르가 아니었음에도 기대가 됐어요. 운명에 순응하지 않는 캐가 나올 걸 미리 알았기 때문일까요. 그리고 글을 술술 읽어가며 유채하 님의 생생한 묘사에 감탄했어요. 저는 원피스를 보지 않았기에 상상의 한계가 있었는데도 글의 장면장면이 잘 떠올랐거든요.

장편이라 도입부만 가져왔다 하셨는데 뒷이야기도 궁금해요. 결국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될지, 운명에 순응하게 될지, 둘을 가로막는 과거의 내막이 무엇일지...를요.

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!